경남 사천시와 고성군 하동군 공무직노조가 지역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나눔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사천시공무직노동조합과 고성군공무직노동조합 하동군공무직노동조합은 19일 사천시청에서 각 지부별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상호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호기부는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전통이 됐다.
각 지부 조합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300명이 이웃 지역을 위한 기부에 동참한 셈이다.
경남 서부권에서는 지자체 간 예산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노조 차원의 협력이 지속되고 있어 주목받는다.
천재호 고성군지부장은 “인근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석문 하동군지부장은 “3개 시군이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지역사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공무직노조 중에서도 이처럼 장기간 상호기부를 이어가는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찬 사천시지부장은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이 3년 연속 상호기부 참여의 원동력”이라며 “지속적 교류를 통한 지역 상생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부금 사용처와 구체적 성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지속가능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세 그루 나무가 뿌리를 서로 얽으며 더 단단해지듯 3개 지역 공무직노조의 연대도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