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함성이 107년 만에 되살아났다.
함안군은 지난 20일 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제107주년 군북 3·20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군북3·1독립운동기념탑과 군북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됐다.
군북 3·20독립만세운동은 1918년 3월 20일 함안군 군북면에서 일어난 대규모 항일시위다.
당시 삼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독립운동으로 기록돼 있다.
당일 행사에는 석욱희 함안부군수와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지역 주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07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시가행진 경로를 그대로 재현하며 역사적 현장감을 높였다.
오전 9시 3‧1독립운동기념탑 제례행사를 시작으로 군북중학교에서 출발해 공설운동장까지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행사 현장에서는 상황극 재현과 충무어린이집 공연에 이어 진혼무와 추모시 낭송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기념식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과 3‧1절 노래 제창 그리고 만세삼창으로 순국선열의 뜻을 기렸다.
박용순 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군북 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정신을 계승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석욱희 함안부군수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한편 애국지사 선양사업과 유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