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분청사기 문화유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지난 17일 상주박물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대가야박물관 양산시립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분청사기 관련 박물관 5곳이 하나의 협력체로 뭉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의 핵심은 분청사기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관련 연구와 대중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있다.
각 박물관이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이 이제 공동 플랫폼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참여 박물관들은 공동 전시 및 학술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간 문화자원 편중 문제 해소에 나선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매년 가을 개최되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서 전문박물관 홍보부스 운영과 학술심포지엄을 추진한다.
협력 네트워크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려면 예산 확보와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과제로 남아 있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분청사기 문화를 어떻게 조화롭게 융합할지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박물관 관계자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지금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도자전문박물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2009년 5월 국내 최초 분청사기전문전시관으로 개관한 이후 지역 도자예술인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흩어져 있던 분청사기 문화의 구슬들이 하나의 목걸이로 꿰어지듯 각 박물관의 협력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