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탐방이 지역 애착도를 높이는 새로운 문화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함안군가족센터는 지난 21일 산인면 고려동 유적지에서 가족친화문화사업 ‘함안 산책’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33가정 98명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가족 단위 근거리 체험 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런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참여 가족들은 고려동 유적지 내 다식 만들기 체험장 ‘담안’에서 고려시대 대표 간식인 다식을 직접 제작했다.
다식 만들기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협력하며 자연스럽게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어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고려동 유적지 곳곳을 탐방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 참여 가족은 “함안에 이런 좋은 곳이 있는지 몰랐는데 자세한 설명과 체험을 함께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런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예산 확보가 과제로 지적된다.
조은옥 함안군가족센터장은 “가족 구성원이 서로 소통하고 지역공동체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만든 다식처럼 가족의 추억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달콤한 맛을 낸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