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봄철 어린이 건강을 지키는 방패막이 역할에 나선다.
밀양시는 전국 최초로 4~6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수두 추가 예방접종 사업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수두는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바이러스 질환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쉽게 전파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서는 한 명이 감염되면 순식간에 확산되는 특성을 보인다.
현재 국가 예방접종 지침은 생후 12~15개월에 1회만 접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접종을 받았음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매년 봄철마다 수두로 인한 집단 휴원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밀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4~6세 아동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밀양시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다른 지자체들도 밀양시의 선도 사례를 주목하며 유사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예방과 증상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작은 바늘 한 번이 아이들의 건강한 봄날을 만드는 열쇠 역할을 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