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소방공무원들의 기부 행렬이 4년째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합천소방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153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의 기부 규모는 2023년 83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4년 1190만원에서 올해 1530만원으로 늘어나며 4년간 총 495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전국 소방서 중에서도 이처럼 지속적인 증액 기부를 실천하는 사례는 드물어 주목받고 있다.
기부금 조성 과정에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율이 9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공무원들은 재난 현장에서의 본업 외에도 지역발전을 위한 또 다른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셈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합천군은 기부자에게 애향인증을 발급해 군 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다만 공무원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자발성과 강제성의 경계에 대한 지적이 있다.
박유진 합천소방서장은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고민하던 중 직원들과 함께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소방서의 지속적인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씨앗 하나가 숲을 만들듯 소방공무원들의 작은 나눔이 지역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