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에서 간판과 현수막을 다루는 업체들이 지역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조용한 후원자로 자리잡고 있다.
경남 옥외광고협회 밀양시지부가 27일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2백만원을 전달했다고 밀양시민장학재단이 발표했다.
박태상 지부장이 이끄는 밀양시지부는 관내 18개 옥외광고업체로 구성된 단체다.
2019년 첫 기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누적 지원한 셈이다.
평소 이들 업체는 간판 안전점검과 불법 광고물 정비 작업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밀양지역 옥외광고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상권 위축으로 광고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교육 지원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박태상 지부장은 “지역 학생들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민장학재단 이사장은 “매년 보내주시는 따뜻한 손길에 깊이 감사한다”며 투명한 운영을 약속했다.
올해 기탁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작은 간판가게들이 모여 만든 큰 변화가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교육 투자라는 긴 호흡의 나눔이 밀양의 내일을 더욱 밝게 비추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