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에서 농촌 환경을 지키기 위한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다.
한국농촌지도자 하동군연합회는 지난 27일 오전 하동군 북천면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 인근에서 농약 빈병 수거 활동을 벌였다.
연합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활동으로 총 8톤 분량의 농약 용기가 회수됐다.
수거된 빈병들은 유리병과 플라스틱병 그리고 농약 봉지 등으로 분류돼 전문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된다.
농촌 지역 고령화 심화로 농약 빈 용기 방치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치된 농약 용기는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켜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동군 내 농가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 농업인으로 구성돼 체계적인 폐기물 관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농약 빈 용기 적기 수거가 농촌 환경 보호의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활동 의지를 밝혔다.
손성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약 용기 방치가 토양 수질오염으로 직결되는 만큼 체계적 관리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영농 부산물 파쇄 사업도 병행해 불법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과 산불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씨앗 하나가 열매 맺기까지 깨끗한 토양이 필요하듯 농촌의 지속가능성도 환경 보전에서 시작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