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에서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용사들을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통영시는 27일 시 문화마당에서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열어 55명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는 정부기념일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지정돼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경남도의원 통영해양경찰서장 등 공직자와 보훈단체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유영초등학교 학생들이 헌화에 직접 참여해 자라나는 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안보 의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영시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희생자 55명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추모하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경남 지역에서 열리는 서해수호 기념식 중에서도 초등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행사로 꼽힌다.
천영기 시장은 추념사에서 “튼튼한 국방과 안보의식으로 평화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범시민 안보결의를 당부했다.
일부에서는 호국 영웅들의 희생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기념식처럼 미래 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추모 행사를 통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추모곡 제창을 통해 조국 수호 의지를 다짐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한 그루 나무가 깊은 뿌리로 서듯 오늘의 평화도 용사들의 희생 위에 굳건히 서 있다.
미래 세대의 가슴에 심어진 호국정신이 언제까지나 푸르게 자라나기를 바라본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