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서 치매를 둘러싼 사회적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합천군은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청덕면 소례·중적포 마을과 용주면 장전 마을에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덕곡면 포두 마을 등 치매안심마을 4곳에서 ‘2026년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가 열렸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걷기 운동을 통해 치매 극복 의지를 다지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전국 지자체 중 치매안심마을을 동시 다발적으로 연결한 걷기 캠페인은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비롯해 해당 마을 주민 150여 명이 함께 산책로를 걸었다.
참여자들은 치매예방 3.3.3 수칙과 올바른 치매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주민들은 평소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을 알게 됐다고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치매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합천군은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합천’ 목표 아래 치매파트너 양성과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통한 지역 단위 돌봄 체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안명기 합천군 보건소장은 “걷기 행사를 계기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