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차황면에서 봄철 산불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대대적인 예방 작업이 완료됐다.
산청군 차황면은 지난 1일과 2일 산불감시원을 투입해 신기리 산에서
법평리 산 일원과 황매산 방향까지 총 10km 구간의 인화물질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작업은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산불 발생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작업 구간에서는 방치된 인화성 쓰레기와 잡목 그리고 풀과 낙엽 등이 집중적으로 제거됐다.
특히 도로변에 쌓인 낙엽더미와 등산객들이 버린 담배꽁초 주변 가연물질이 우선 처리 대상이었다.
황매산 일대는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남 대표 명소로 산불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하지만 10km에 달하는 광범위한 구간을 단 2일간의 작업으로 완전히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인근 주민들은 “매년 이맘때면 산불 걱정에 잠 못 이루는데 이런 예방 작업이 큰 도움이 된다”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산불감시원들의 지속적인 순찰과 더불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고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차황면 관계자는 “황매산 철쭉 개화기를 앞두고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은진 차황면장은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불 예방은 마른 풀 한 포기를 제거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