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차황면에서 봄철 산불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예방작업이 마무리됐다.
차황면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산불감시원을 투입해 신기리 산에서
법평리 산 일원을 거쳐 황매산 방향까지 총 10km 구간의 인화물질 제거작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국 산불발생 건수는 매년 400∼600건대를 기록하며 이 중 70% 이상이 3∼5월 건조한 봄철에 집중되고 있다.
작업구간에서는 방치된 인화성 쓰레기와 잡목 풀 낙엽 등을 전면 제거해 산불 확산경로를 차단했다.
황매산 일대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산청군 대표 명소로 화재예방 중요성이 더욱 크다.
이번 작업으로 산림 연접지역의 화재위험 요소가 사라지면서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한 환경이 조성됐다.
하지만 10km 구간 정비만으로는 차황면 전체 산림지역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인력 부족으로 인한 감시 사각지대와 개인 소유 임야의 관리 어려움이 과제로 남아있다.
지역 주민들은 “매년 반복되는 예방작업이지만 올해는 범위가 넓어 안심된다”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진 차황면장은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뿌린 씨앗이 싹트려면 먼저 잡초를 뽑아야 하듯 아름다운 산을 지키는 일도 작은 위험부터 제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