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벚꽃과 함께 울려 퍼진 트로트 선율이 봄밤을 수놓았다.
창원특례시는 4월 3일 진해군항제와 연계한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 첫날 공연에 3500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축제는 작년 대비 관객 수가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트롯데이’로 명명된 개막 공연에는 김용빈과 손빈아를 비롯해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등 6명의 트로트 가수가 무대에 올랐다.
진해 벚꽃축제의 전통적 이미지와 달리 젊은 층까지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관객들도 손뼉을 치며 열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4월 4일 ‘뮤직데이’에는 룰라와 마이티마우스 볼빨간사춘기가 발라드와 댄스 무대를 펼친다.
마지막 날인 5일 ‘밴드데이’에서는 김재중과 넬이 록 사운드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하지만 3일간 집중된 일정으로 인한 교통 체증과 주차난 해결이 과제로 남아 있다.
상춘객들이 몰리는 시기와 겹치면서 진해 일대 접근성 개선 요구도 제기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벚꽃이 피는 계절마다 새로운 멜로디가 더해지는 셈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