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통영시는 경남 주관 ‘2026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내 18개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통영시를 포함해 5개 지역만이 선정되며 선택받은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최근 3년간 경남 내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지만 올해 들어 청년층을 중심으로 장기 체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6 통영애(愛)온나’ 프로그램은 만 19세 이상 경남 외 지역 거주자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개인 SNS에 통영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숙박비와 체험비를 실비 환급받게 된다.
숙박비는 팀당 1일 최대 5만원까지 지원되며 체험비는 숙박 기간에 따라 1인당 최대 15만원이 차등 지급된다.
그러나 예산 규모에 비해 지원 대상이 많아 1인당 실질 지원액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통영시는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브랜드를 활용해 야간 경관과 섬 여행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이다.
상반기 참가자 모집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시작되며 하반기까지 나눠 운영된다.
지역 숙박업계는 성수기 외 비수기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 이벤트성 프로그램으로 그칠 우려도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로 이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앗 하나가 숲을 만들 수 있을까.
통영의 한 달은 청년들에게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지 지켜볼 일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