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놀이공원을 새로운 진로 탐색의 무대로 활용하는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산청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7일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경주랜드에서 진로탐색 프로그램 ‘소풍(소중한 직업 풍경 속으로)’을 운영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중에서도 놀이공원을 진로교육 현장으로 활용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파악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단순한 놀이기구 체험을 넘어 놀이공원 운영에 필요한 엔지니어와 안전요원 그리고 캐스트와 운영 기획자 등의 업무를 직접 관찰했다.
현장 근무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 직업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체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존 진로교육이 강의실 중심의 이론 설명에 그쳤던 한계를 뛰어넘은 현장 밀착형 접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소년들은 또래 간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사회성을 기르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도 얻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평소 관심 없던 기술직과 서비스직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1회성 체험으로는 진로 결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친숙한 공간을 활용한 현장 중심 진로교육으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청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와 사회 진입을 위해 상담과 교육 그리고 직업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놀이공원이 교실이 되고 직업 체험장이 된 하루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의 씨앗을 심어준 소중한 선물이 됐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