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삼천포 앞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가 봄 성수기를 맞아 연일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018년 4월 개통 이후 매년 봄철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대방정류장에서 출발해 초양정류장을 거쳐 해발 408m 각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2.43km 구간에서 바다와 산의 봄 정취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완전 해제 이후 첫 봄철을 맞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탑승객이 30% 이상 증가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창선·삼천포대교의 웅장한 모습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푸른 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각산 능선을 따라 피어난 연분홍 진달래 군락과 초양도 일대의 노란 유채꽃밭이 절정을 맞으면서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주말과 휴일에는 대기시간이 1시간을 넘나드는 등 혼잡이 가중되고 있어 평일 이용이 권장된다.
각산전망대에 오르면 삼천포 앞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과 고기잡이 배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에는 남해 금산의 능선까지 또렷하게 보여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한다.
케이블카 운영 관계자는 “가시거리가 좋은 오전 11시나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늦은 오후 시간대 이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진달래와 유채꽃이 동시에 만개하는 시기는 4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봄날의 케이블카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계절을 품고 나르는 하늘 위 정원 역할을 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