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연지공원과 대청천·율하천 일대가 형형색색 튤립으로 물들며 봄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해시가 시민들을 위해 조성한 튤립 단지는 연지공원과 대청천·율하천 수변공원에 각각 2000㎡씩 총 4000㎡ 규모로 펼쳐져 있다.
튤립 18만본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나들이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연지공원 방문객이 평소보다 30% 증가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상당한 관심이 예상된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화단에서는 빨강·노랑·분홍 등 다채로운 색깔의 튤립들이 이국적인 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사진 촬영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네덜란드 키켄호프 공원을 연상시키는 풍경”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해시는 올해 튤립 단지 조성에 총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에서는 튤립 개화 기간이 2-3주로 짧아 예산 대비 효과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이 더 오랜 기간 꽃구경을 즐길 수 있도록 개화 시기가 다른 품종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봄바람에 살랑이는 튤립들이 마치 시민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인사처럼 느껴진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