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구축한 현장 중심 안전망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김해시는 빅데이터 기반 발굴시스템과 고독사 위험군 조사를 통해 올해 총 1만2662건의 위기가구를 찾아냈다고 9일 밝혔다.
발굴된 위기가구 중 1만1680건에 대해 공적급여와 민간자원을 연계해 92.2%의 지원 연계율을 기록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위기가구 지원 연계율이 7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온라인 카카오톡 채널 ‘김해야! 톡’과 오프라인 채널 ‘김해야! 통’을 통해 약 19만 건의 복지정보 제공과 상담이 이뤄졌다.
복지등기사업을 활용한 우편 안내와 생활실태 확인 등 비대면과 현장 발굴 방식을 병행하며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갑작스러운 위기상황 가구에는 긴급복지와 희망지원금을 신속 지원하고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로 대응하고 있다.
김해시의 사례관리 성과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주최 ‘2026년 사례공유 컨퍼런스’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 예정이다.
‘119가야행복충전’ ‘정성한끼’ ‘가야반딧불이’ ‘AI안심울타리’ 등 민관협력 사업도 생계·교육·돌봄 영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복지 수요 증가에 따른 전담인력 확충과 예산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
복지 전문가들은 단순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원까지 연결하는 김해시 방식이 타 지자체 벤치마킹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박종주 김해시 복지국장은 “복지는 행정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위기가구를 놓치지 않는 복지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