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에서 지역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양식어류 생균제 개발이 본격화된다.
사천시미생물발효재단은 13일 국립부경대학교 미생물학과 천병희 교수팀과 양식어류 질병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새우와 볼락 넙치 등 주요 양식어류를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억제 생균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양식업계는 최근 5년간 항생제 사용량이 연평균 8.3%씩 증가하면서 친환경 대체기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비브리오균은 여름철 수온 상승 시 양식장 폐사율을 30% 이상 높이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이번 협력으로 면역증강과 수질개선 기술 확보부터 현장 적용까지 단계적 연구가 추진된다.
사천시미생물발효재단은 그동안 농업과 환경 분야에서 축적한 미생물 연구 성과를 수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양식업계 관계자들은 “항생제 잔류 검출로 인한 수출 차질이 반복되고 있어 생균제 개발이 절실하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토착미생물의 산업화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 측은 향후 기술이전과 현장 실증을 거쳐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실험실의 미생물이 바다 양식장의 든든한 파수꾼으로 거듭나는 여정이 시작됐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