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장애인들의 주방이 배움터로 바뀌고 있다.
산엔청복지관은 2026년 산청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요리교실을 개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산청군 장애인 평생교육 참여율은 전국 평균 12.3%보다 낮은 8.7%에 머물렀던 상황에서 나온 대안이다.
요리교실은 지난 6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6월 15일까지 매주 1회씩 총 10회기로 운영된다.
수업 내용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 그릇 음식과 간편식 만들기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참여 장애인들은 혼자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실용적 기술을 익히게 된다.
첫 수업에서는 봄철 식재료인 홍합과 달래를 직접 만지고 향을 맡으며 홍합밥과 달래장 무국을 완성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주 1회 10회기 과정으로는 실질적인 자립 능력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애 유형별 맞춤형 커리큘럼 부족과 수업 이후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 미비도 개선 과제로 남아 있다.
수강생들은 “집에서 라면만 끓여 먹던 일상이 달라질 것 같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숙이 산엔청복지관장은 “장애인들의 건강한 식생활 유지와 실생활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요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은 부엌에서 시작된 변화가 장애인들의 일상 전체를 새롭게 요리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