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서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생계를 이어가는 여성어업인들에게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줄 특별한 지원책이 마련됐다.
창원특례시는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특화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어업 현장에서 고된 노동과 가사일을 병행하며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여성어업인들이 주요 수혜 대상이다.
경남 내 다른 시군에서도 유사한 어업인 건강 지원 사업이 있지만 여성 어업인에 특화된 검진 패키지는 창원시가 처음 도입하는 방식이다.
시는 검진 비용의 90%를 지원해 일반 대상자는 20만원 상당의 검진을 본인부담금 2만원으로 받을 수 있다.
54세와 60세 66세 여성어업인은 더욱 저렴하게 16만원 검진을 1만6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 골밀도 검사 난청 검사로 구성된 맞춤형 패키지다.
어업 현장에서 반복 작업으로 인한 관절염이나 어선 소음으로 인한 청력 손상 등이 여성어업인들 사이에서 만성적인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검진 후에는 전문 예방 교육도 함께 제공해 단순한 질병 발견을 넘어 건강 관리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접수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가능하며 창원시 수산과와 각 구청에서 신청을 받는다.
검진은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실시되며 대상자 확정 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예산 한계로 인해 신청자가 몰릴 경우 일부는 다음 해로 검진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성호 창원시 수산과장은 “여성어업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체감형 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마른 그물을 정성스럽게 손질하듯 여성어업인들의 건강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번의 검진이 평생 건강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