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작은 손길들이 모여 큰 사랑을 만들어내는 훈훈한 풍경이 펼쳐졌다.
하동군은 지난 14일 악양면 여의정사에서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200만 원과 백미 66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달받은 물품은 현금 200만 원과 백미 20kg 11포 및 10kg 55포로 총 500만 원 상당 규모다.
하동군 내 아동 빈곤률은 전국 평균 8.2%보다 높은 11.3%로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악양면 어린이들이 직접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해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준비한 점이 눈길을 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린이는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정성껏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함께 어린이들의 자발적 봉사 정신 함양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의정사 법안스님은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봄맞이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동군은 현물을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신속 배부할 예정이다.
성금은 ‘행복1004 이음뱅크’ 계좌로 입금되어 법정 저소득층 및 중위소득 100% 이하 세대의 복지서비스 사업에 활용된다.
하지만 일회성 지원보다는 지속가능한 복지 시스템 구축과 근본적 빈곤 해결 방안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다.
작은 고사리손에서 시작된 나눔의 씨앗이 지역사회 전체로 퍼져나가 더 큰 사랑의 열매를 맺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