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에 산불 감시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통영시는 지난 14일 제2청사 재난대책본부상황실에서 한국전력 경남본부와 송전탑 활용 산불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전국 산불 발생 건수가 연평균 600여 건을 기록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위험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송전선로 점검 과정에서 확보되는 현장 정보가 통영시와 실시간 공유된다.
산림인접지역 송전탑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통영시는 공유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산불 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지역 주민들은 “기존 CCTV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송전탑까지 활용하면 훨씬 안전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양 기관은 송전탑 주변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합동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송전탑 접근성과 정보 전달 체계 구축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전력 경남본부는 전력설비 운영 경험과 축적된 현장 정보를 산불예방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 관계자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촘촘한 감시망 구축으로 시민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치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된 송전선이 이제는 산불 방지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맡게 됐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