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하천을 점령한 불법 시설물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17일 의창구 북면 일대 하천에서 불법 시설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하천 내 무허가 시설물이 늘어나면서 홍수 피해 위험과 수질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창원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모든 하천을 대상으로 불법 시설물 전수조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 농막과 창고 등 다양한 형태의 무허가 건축물들이 하천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부서들은 정기 회의를 통해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단계별 철거 계획을 수립해왔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현장점검에서 “철거가 쉬운 시설은 즉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시민 이해가 필요한 곳은 면담을 통해 자진철거를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하천법 위반 시설물 강제철거에는 상당한 행정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설득을 통한 해결이 우선시되고 있다.
일부 시설물의 경우 수십년간 방치되면서 기득권 주장이 예상돼 갈등 소지도 남아있다.
창원시는 앞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비작업을 통해 하천 내 불법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물길을 막는 장애물들이 하나씩 사라지면서 하천은 본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