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의 전통 민속놀이가 도내 최대 규모 예술축제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창원시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된 제43회 경남민속예술축제에서 산청매구보존회가 장려상을 차지했다고 17일 산청군이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경남 18개 시군에서 총 30여 개 민속예술단체가 참가해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대표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산청매구보존회는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산청 지역 고유의 전통놀이인 매구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특히 농악과 함께 펼쳐지는 집단 놀이 형태의 매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원형의 생동감을 잃지 않아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김종완씨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지도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청매구는 1980년 경남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이후 꾸준한 전승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관심 부족과 전문 지도자 양성의 어려움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수상으로 산청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전국민속예술축제 참가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산청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의 다리 역할을 하는 소중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