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서 기후변화 대응이 관공서 회의실을 벗어나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거제시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거리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정한 기후변화주간은 매년 4월 셋째 주로 올해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진다.
최근 3년간 거제지역 평균기온이 전국 평균보다 0.3도 높게 나타나면서 지역 차원의 적극적인 기후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캠페인은 거제시청 앞 광장과 고현시장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방법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생활 속 탄소저감 실천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다짐 서명란과 친환경 생활용품 체험존도 함께 운영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은 시민 한 명 한 명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회성 캠페인으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환경의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작년 유사 캠페인 이후 거제지역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여전히 경남 평균을 웃도는 상황이다.
씨앗 하나가 거대한 숲을 만들듯 작은 캠페인도 시민들의 마음속에 뿌리내린 환경의식으로 자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탄소중립이라는 큰 바다를 건너려면 시민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저어야 하는 법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