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불교계가 봄밤을 환하게 밝히는 성스러운 불빛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산청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 18일 산청IC 일원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산청 지역 불교계 최대 봉축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점등식은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돼 점등 발원문 독송과 대안스님의 봉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불·법·승’ 구호와 함께 봉축탑에 환한 불빛이 켜지는 순간 참석한 불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산청군 내 주요 사찰들이 연합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역 불교 단체들의 화합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진 탑돌이에서는 참가자들이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개인의 안녕과 산청군 발전을 기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최근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현실에 대한 극복 의지를 다졌다고 전해진다.
대안스님은 “점등의 불빛이 사회 어두운 곳을 환히 비추고 군민 모두 마음에 희망이 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청불교사암연합회는 앞으로 이어질 봉축 기간 동안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은 촛불 하나가 어둠을 밝히듯 지역사회를 향한 불교계의 따뜻한 마음이 산청군 곳곳에 희망의 빛을 전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