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에서 한국 문학사의 거대한 산맥이 다시 한번 조명받는다.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4일 오후 1시 박경리기념관 세미나실에서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다.
통영문인협회와 토지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박경리 문학과 통영: 장소성 서사 그리고 독자 경험의 지평’을 주제로 진행된다.
박경리 작가의 대표작 「토지」는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다룬 대하소설로 총 16권 분량이다.
1부에서는 김일태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의 특별강연과 이승윤 인천대 교수의 기조발제가 마련된다.
통영 지역 문학인들은 박경리 작가의 문학세계가 고향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했다고 평가한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박은정 한국외대 교수를 비롯해 4명의 연구자가 각각 다른 관점에서 박경리 문학을 분석한다.
발표 주제는 통영의 경제활동 묘사부터 심상지리 작가의 원체험 독자 경험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인다.
최배은 숙명여대 교수와 강희근 경상대 교수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화 논의를 펼친다.
지금까지 박경리 문학 연구가 주로 서울 중심으로 이뤄진 점에서 고향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의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 있다.
3부에서는 김승중 전주대 교수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지며 발표 내용을 종합 정리한다.
통영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박경리 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