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서 20일간의 치밀한 재정 건강진단이 막을 내렸다.
합천군은 4월 20일 2025회계연도 예산·재무 결산검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합천군 전체 예산 규모가 전년 대비 5% 증가한 상황에서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절차였다.
결산검사위원회는 권영식 군의회 의원을 대표위원장으로 내부위원 1명과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으로는 재정·회계 분야 전문가인 이행기 박종철 김배성 전직 공무원이 참여했다.
검사위원들은 지방재정법과 예산편성 지침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합천군 재정 운영 전반을 들여다봤다.
그러나 검사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방세 미수납액 발생과 납세 태만자 증가가 대표적인 지적 사항이었다.
이는 인근 시군 평균 대비 약 15% 높은 수준으로 세입 징수체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순세계잉여금 과다 발생과 국·도비 보조금 미집행도 예산 운영의 정확성 부족을 드러냈다.
예비비 집행률 저조 문제는 돌발 상황 대응 능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권영식 대표위원은 “매년 반복되는 지적사항에 대해 더욱 정밀한 세입 추계와 현실적 예산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산검사 결과는 의견서와 함께 의회에 제출돼 2026년 9월 제1차 정례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건강한 가계부 정리가 가정의 미래를 좌우하듯 이번 결산검사는 합천군 재정 운영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