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산청군은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경남도와 함께 ‘2026년 찾아가는 도민예산학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역 주민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민주적 제도다.
교육 과정에서는 제안서 작성법부터 사업 타당성 검토 방법까지 실무 중심의 내용이 다뤄졌다.
전국 지자체 중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지역은 전체의 3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산청군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그동안 주민들의 예산 제안이 추상적이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아 실제 반영률이 저조했다는 점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의 제안 역량을 끌어올려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발굴을 목표로 한다.
참석한 주민들은 “예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는데 이제 우리 동네 문제를 직접 제안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산청군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교육을 지속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5월 20일까지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산청군 담당자는 “예산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자라듯 주민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지역 전체를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