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서 정원이 사람과 자연을 잇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주말 3일간 ‘2026 거제 정원산업박람회 with 거제식물산업전’을 개최해 총 5만 2천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본격 개최 예정인 대규모 정원박람회의 시범 운영 성격으로 기획되었다.
거제시는 전국 지자체 중 정원산업 특화 박람회를 추진하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박람회에서는 지역 조경업체와 식물 재배농가 80여 곳이 참가해 다양한 정원 조성 기법과 식물 품종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특히 거제도 해안 지형을 활용한 암석정원과 다육식물 전시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시 관계자는 “정원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상품 개발에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 정원 관련 전문 인력 부족과 체계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이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조경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 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다.
2026년 본 박람회는 현재 부지 선정과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
거제시는 이번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정원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씨앗이 땅을 뚫고 새싹으로 돋아나듯 거제시의 정원산업도 첫걸음을 뗐다.
이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세심한 가꿈이 필요한 때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