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되면서 농번기 막이 올랐다.
거창군은 28일 거창군 남하면 무촌리에서 극조생종 ‘빠르미’ 품종을 활용한 첫 모내기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빠르미는 이앙 후 90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추석 전 햅쌀 판매를 노릴 수 있다.
전국 벼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거창군은 올해 3600ha 규모의 모내기를 계획하고 있다.
군은 6월 말까지 전체 예정 면적에 대한 모내기를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 전국을 강타한 깨씨무늬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거창군도 작년 이 병해충으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입은 바 있어 농가들의 우려가 크다.
군은 상습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볏짚 토양 환원과 토양개량제 투입을 당부했다.
토양개량제는 3년마다 지속 투입해 토양의 양분 보유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과 농업기술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거창군은 종자 소독제와 육묘상자 처리제 등 다양한 영농 자재도 지원하고 있다.
김규태 거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작년 깨씨무늬병으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체계적인 영농 지원으로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 창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이어지는 벼농사는 마치 긴 마라톤과 같다.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는 말처럼 올해 첫 모내기가 풍년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