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에서 치솟는 기름값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교통비 숨통이 트이게 됐다.
통영시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민 교통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경남패스 환급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대중교통비까지 압박하면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작년 동기 대비 15%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통영시는 이번 확대 정책을 환급률 상향과 환급 기준액 완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출퇴근시간 분산을 위해 오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과 9시부터 10시 그리고 오후 4시부터 5시와 7시부터 8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존 환급률에서 최대 30%가 추가로 확대된다.
일반 이용자는 50%에서 청년·어르신·2자녀 부모는 60%로 3자녀 이상 가구는 최대 80%까지 환급률이 높아진다.
특히 저소득층이 월 15회 이상 이용하거나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시간대와 상관없이 경남패스로 100% 환급받을 수 있다.
모두의카드 환급 기준금액도 대폭 낮아져 일반 이용자는 2만 7천원을 초과하는 교통비 전액을 돌려받는다.
청년·어르신·2자녀 부모는 2만 3천원 3자녀 이상 가구는 2만원을 초과하는 교통비 전액을 환급받는다.
그러나 아직 시내버스 노선이 부족한 외곽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자가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정책 혜택의 사각지대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영시민들은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기본형과 모두의카드 중 더 큰 혜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통영 시민이 시차시간대에 시내버스로 월 6만원을 이용할 경우 실제로는 2만 7천원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