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공무원들이 침체된 지역 수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창원특례시는 지난달 30일 청사에서 미더덕 할인판매 행사를 열어 약 0.5톤을 완판시켰다고 1일 밝혔다.
마산합포구 진동면은 전국 최대 미더덕 생산지로 연간 수백톤을 출하하는 주산지다.
하지만 작년 생산량 급감에 이어 올해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어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2026년 미더덕축제마저 취소되면서 판로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수산과 관계자들은 현장 답사를 통해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확인한 뒤 소비촉진 방안을 모색했다.
미더덕영어조합법인과 협의해 시중가보다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행사를 기획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았고 신선한 품질로 750만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전국 미더덕 생산량은 연간 3000톤 내외로 경남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소비량은 매년 5% 이상 감소하며 어가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일회성 행사로는 근본적인 판로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과 함께 온라인 유통망 구축 등 중장기 대책이 요구된다.
조성민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어려운 어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시민들도 우수한 지역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지만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서는 더 큰 물줄기가 필요한 때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