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올해 가야문화축제를 통해 야간 체류형 축제로의 성공적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김해시가 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을 중심으로 축제 공간을 전면 재편했다.
특히 개막식에 선보인 드론라이팅쇼 ‘하늘빛 연희’는 1000대 드론으로 가야 건국신화부터 수로왕 탄생까지의 서사를 밤하늘에 구현했다.
관람객들로부터 “대사 없이도 이해되는 완벽한 스토리텔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지자체들이 야간 콘텐츠 개발에 고심하는 상황에서 김해시의 이번 시도는 차별화된 성과로 평가된다.
해반천 일대 ‘허왕후와 함께하는 해반천 밤마실’과 대성동고분군의 미디어월 설치는 축제장 전체를 하나의 빛의 문화유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가야로의 초대’부터 ‘영광의 흐름’까지 이어지는 빛 테마거리는 관람객들의 자연스러운 동선 형성과 체류 시간 증가에 기여했다.
수릉원에 마련된 ‘가야 피크닉라운지’와 400여 개 부스 운영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하루 종일 머무는 환경을 조성했다.
야간 프로그램 확대에 따른 안전관리와 교통 혼잡 문제는 여전히 개선이 요구된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로 축제 주체가 행정기관에서 시민으로 확장된 점도 주목할 변화다.
김해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한 공간 재편과 야간 콘텐츠 강화로 새로운 축제 모델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