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서 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매개감염병에 대한 경계령이 울렸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혈소판 감소를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 경남지역 SFTS 환자는 연평균 40명 내외로 발생했으며 특히 4월부터 11월 사이 집중되는 특징을 보인다.
농작업과 등산객이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려 감염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진드기는 주로 풀숲이나 덤불 등에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붙어 흡혈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형성되고 1~2주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과 모자 목수건 장갑 등 보호장비를 갖춰야 한다.
작업 후에는 옷을 털어내고 즉시 목욕하며 입었던 의류는 세탁 또는 고온 건조시켜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발견하면 핀셋 등으로 제거하되 손으로 직접 떼어내는 행위는 금물이다.
의료진들은 야외활동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봄바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나들이가 예상치 못한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작은 방심이 큰 화를 부르는 만큼 철저한 준비만이 안전한 야외활동의 열쇠가 된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