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에서 문화와 관광이 만나 새로운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밀양시를 찾아 문화도시 조성 및 관광 활성화 정책의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밀양시는 지난 5년간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에 집중해 왔다.
방문 첫날 장관 일행은 청학서점에서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 사업 현황을 살펴보며 독서 문화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지방 소도시들이 독서 인구 감소와 서점 경영난에 직면한 상황에서 밀양시의 지역서점 연계 프로그램은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밀양향교에서는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날 좀 보소’ 공연이 진행됐다.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을 노래와 춤 그리고 연극으로 재해석한 이 다원예술 공연은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성과로 꼽힌다.
복합문화공간 ‘볕뉘’에서는 문화창업가들과의 차담회를 통해 지역 문화산업 육성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둘째 날에는 ‘반하다 밀양 반값여행’ 정책의 성과가 주목받았다.
5월 12일 기준 5000여 명이 정산 신청을 완료하며
약 3억 7000만 원의 환급액을 통해 10억 원 이상의 지역 소비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자체들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밀양시의 반값여행 정책은 실질적인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는 성공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밀양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될 ‘2026 문화도시 박람회’에 대한 문체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및 관광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씨앗 하나가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열매를 맺듯 밀양시의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이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