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칠북면에서 마을 카페가 수익금으로 마련한 영양죽이 저소득 청장년층의 식탁을 따뜻하게 채우고 있다.
함안군은 23일 칠북면 어울림카페가 지역 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영양죽 80개를 기탁했다고 발표했다.
어울림카페 운영 수익금으로 마련된 영양죽은 칠북면 소재 16개 마을에 각각 5개씩 배분됐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저소득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면서 이런 지역 차원의 나눔 활동이 더욱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어울림카페 회원들이 각 마을의 취약 가구를 직접 방문해 영양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영양죽을 건네며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안부를 묻는 시간도 가졌다.
일반적인 물품 기탁과 달리 직접 방문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의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16개 마을 중 일부 지역은 접근성이 떨어져 정기적인 방문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강호섭 어울림카페 대표는 “카페 이용객들의 마음을 모아 회원들과 함께 이웃을 직접 찾아뵐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강호섭 대표는 “정성이 담긴 영양죽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애 칠북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영양죽 기탁과 직접 전달까지 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 준 어울림카페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작은 카페에서 시작된 나눔의 손길이 마을 전체로 퍼져 나가며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