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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극한재난훈련 270명 참여로 복합재해 대응력 점검

태풍·화재·전도목 복합상황 가정해 실전훈련 실시

9개 기관과 5개 민간단체 합동으로 대응체계 강화

경남 거창군이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극한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합동훈련을 펼쳤다.

거창군은 지난 20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복합재난이 증가하면서 지자체별 실전 대응능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훈련은 중대형 태풍이 거창군 전역을 강타해 강풍으로 인한 수목 전도가 전기차 화재와 건물 화재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

거창소방서와 거창경찰서를 비롯해 군부대 등 9개 재난대응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등 5개 민간단체 소속 270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실제 재난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상황전파부터 초동대응과 화재진압까지 재난 발생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제처럼 점검했다.

인근 창원시와 김해시 등 도시지역과 달리 거창군은 산간지역 특성상 태풍 시 수목 전도 위험이 높아 이번 훈련이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김현미 군수 권한대행이 현장과 실시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며 지휘체계를 점검했다.

김현미 권한대행은 “이상기후로 인한 예측불가능한 재난으로부터 군민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창군은 2025년에도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난대응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산간지역 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지는 원거리 지역의 재난대응 시간 단축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훈련장은 마치 실전을 위한 무대처럼 270명의 대원들이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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