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복합재난 상황에서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대규모 훈련을 펼쳤다.
김해시는 21일 부산김해경전철 차량기지에서
풍수해와 열차사고가 동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 재난훈련 중 단일기관 위주에서 벗어나 3개 주관기관이 통합 운영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 시나리오는 2024년 김해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피해를 입은 기록적 폭우 경험을 반영해 구성됐다.
김해시와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동부소방서가 공동 주관하며 경찰서 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기동대 등 19개 기관이 참여했다.
300여 명의 인력이 강풍과 폭우로 경전철이 탈선 충돌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초기 상황전파부터 인명구조 응급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연출했다.
특히 작년 전국 최초로 창설한 ‘G-1 안전기동대’가 승객 대피 활동에 투입돼 재난 초동 조치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복합재난 상황에서 기관 간 지휘체계 혼선과 정보 공유 지연 문제는 여전히 개선 과제로 지적된다.
김해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2024년에는 국무총리 기관 표창까지 받았다.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김해시를 포함해 7곳에 불과해 재난대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복합재난 발생 빈도가 늘면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반복 훈련을 통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난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치 여러 악기가 조화를 이뤄 하나의 교향곡을 완성하듯 각 기관의 전문성이 모여 시민 안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