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에서 도서관이 가족 화합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통영시립도서관은 지난 16일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뮤지컬 ‘주문을 잊은 식당’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가족 단위 관객 9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공공도서관들이 단순한 독서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하는 추세다.
뮤지컬은 주문을 자주 잊는 주인공을 관객들이 함께 도와가며 식당을 운영하는 관객 참여형 구성으로 진행됐다.
특히 치매를 앓는 인물들의 갈등과 위기를 노래와 춤으로 풀어내며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되는 무대를 선보였다.
치매예방체조를 율동으로 자연스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해 건강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공연 관람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치매 인식개선 콘텐츠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는 반응이다.
한 참석자는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서 뮤지컬을 관람해 가정의 달에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와 부모 세대가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통영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무대 위에서 피어난 웃음과 감동이 가정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메아리가 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