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재난대응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입증하며 정부 최고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안전한국훈련 분야에서 거창군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해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고 1일 발표했다.
전국 303개 정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거창군이 정상에 오른 배경에는 차별화된 훈련 설계가 있었다.
재난대응 훈련에 일반적으로 공무원과 유관기관만 참여하는 관례와 달리 거창군은 일반 주민까지 직접 참여시키는 파격을 보였다.
지난해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실시된 지진 복합재난 훈련에는 군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240여 명이 동원됐다.
특히 안전 취약계층을 포함한 군민체험단이 훈련 과정을 참관하며 개선방안을 제안한 점이 중앙평가위원회로부터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전한국훈련은 지진 태풍 화재 붕괴 산사태 등 각종 재난 상황을 실전처럼 연출해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거창군은 훈련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훈련 실시 사후 평가와 환류까지 모든 평가지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2005년 국가 재난대응 종합훈련 제도가 첫 도입된 이후 거창군이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거창군은 지속적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재난대응 역량을 인정받아왔지만 최고 등급인 대통령표창은 20년 만의 성과다.
다른 지자체들이 형식적 훈련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거창군의 주민 밀착형 훈련은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미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실전 중심의 종합훈련을 지속 강화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정교하게 다듬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거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