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에서 여성 예술인들의 창작혼이 다시 한 번 꽃피운다.
거창문화원은 9일부터 13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제21회 향토여류작가 작품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거창군 지역문화예술 저변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참가 작가들은 서양화와 한국화를 비롯해 디자인과 서예 공예 사진 등 6개 분야에서 총 63점을 선보인다.
전시작품들은 자연과 삶의 이야기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관점으로 재해석했다.
경남 동부권 지역에서 여성만을 위한 단독 작품전은 거창군이 유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전식은 전시 첫날인 9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전 기간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지역 여성 예술인들은 그동안 가족 돌봄과 작품활동을 병행하며 창작 여건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향토여류작가 작품전은 이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적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여성 작가들의 창작 역량이 군민들과 공유된다.
하지만 참가 작가 발굴과 젊은 예술인 유입 확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안철우 거창문화원장은 지역 여성 예술인들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전했다.
씨앗 하나가 21번의 계절을 거쳐 단단한 나무로 자라듯 거창군 여성 예술인들의 창작열정도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무대 위 배우가 관객과 만나야 비로소 완성되듯 작품들도 군민들의 시선을 기다리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