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에서 한 초등학생의 따뜻한 마음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함안군 함안면사무소는 지난 9일 함안초등학교 4학년 황가을 학생이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제작한 부채 105개를 기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황가을 학생은 무더위에 고생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여름방학 내내 부채 만들기에 정성을 쏟았다.
초등학생이 혼자서 100개가 넘는 부채를 직접 만드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황가을 학생의 나눔 실천은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 여름에는 생수 60병과 쿨링패치 100개 동전 티슈 100개를 기부했다.
겨울철에는 핫팩과 마스크 쌀과자를 각각 100개씩 전달하며 사계절 내내 어르신들을 챙겨왔다.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시작된 꾸준한 기부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탁된 수제부채들은 함안면 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부채 전달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정인만 함안면장은 “어린 학생의 정성어린 마음이 지역사회 전체에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작은 손으로 정성껏 만든 부채 한 자루가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