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삼천포고등학교가 학생들의 탐구 열정을 한자리에 모은 학술 축제의 장을 열었다.
삼천포고등학교는 6월 8일 설송관에서 신화 속 아르고 원정대의 이름을 딴 ‘아르고 학술제’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26팀 42명의 학생들이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공학계열로 나뉘어 각자의 탐구 성과를 발표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학생 주도형 탐구 활동이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각 학교마다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형광물질을 이용한 태양전지 최적화 연구와 커피박 추출물의 자외선 차단 효과 분석 등 실생활과 연계된 주제들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 학생들은 교과서 내용에서 출발한 호기심을 실제 실험으로 확장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3학년 정유현 학생은 “탐구가 정답 찾기가 아닌 끊임없는 질문과 증명의 연속임을 깨달았다”며 연구자적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런 학술제가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학습 동기 부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희노 교사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모습에서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삼천포고등학교는 2026년 지역 중심 공동 교육과정 거점학교와 AI 디지털 활용 선도학교로 운영되며 학생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탐구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교육 시스템으로 정착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이 요구된다.
마치 씨앗 하나가 옥토를 만나 무성한 숲으로 자라듯 학생들의 작은 호기심이 학문적 탐구의 큰 숲으로 자라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