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노인들이 교실을 벗어나 동기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길에 올랐다.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원은 재학생과 임직원 121명이 참여한 2026년 상반기 문화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전국 노인대학들이 예산 부족으로 야외활동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하동군은 오히려 체험학습을 확대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5월 19일 첫 번째 탐방에서는 2학년 학생 48명이 전남 순천시와 여수시 일대를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봄꽃 향기를 만끽하고 여수유람선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이순신대교 전망대에서는 남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6월 10일 두 번째 탐방에서는 1학년 학생 73명이 경남 함양군과 산청군을 방문했다.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을 타고 지리산 자락의 산세를 감상한 어르신들은 “다리가 아파도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산청 동의보감촌에서는 한방 체험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회 지회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각 읍면을 순회하는 버스를 배차하며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박일선 노인대학장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모든 학생이 건강한 모습으로 일정을 마쳤다”며 “탐방이 어르신들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동군 노인대학원은 매년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야외학습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평생교육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