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27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오션플랜트 매각 철회와 1조원 규모 투자계획 이행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매각 협상 시한이 5차례 연장되면서 근로자와 협력업체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양촌·용정산업단지 추가 투자와 기존 근로자 고용 유지도 요구했다.
지역 협력업체 보호와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대책도 함께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사모펀드가 회사를 인수할 경우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취소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고성군의 우려는 가볍지 않다.
SK오션플랜트는 고성의 일자리와 산업구조를 떠받치는 핵심 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각 철회 요구만으로 투자와 고용을 지킬 수는 없다.
고성군은 그동안 제공한 기반시설과 행정 지원 규모부터 군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투자가 축소되거나 고용이 줄어들 경우 적용할 환수 조건과 제재 수단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대기업 인수라는 간판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액과 고용인원을 계약서에 얼마나 강하게 묶느냐다.
군민의 일자리는 기자회견장의 경고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계약과 책임 조항이 지킨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