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조성한 양성평등기금이 지역 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복지 증진을 위해 알차게 쓰이고 있다.
군은 매년 이자 수익과 출연금을 바탕으로 비영리 법인 및 민간단체의 공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8500만 원의 지출 예산이 편성되었으며 7개 단체가 공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고주모)이 운영하는 ‘산청 여성 행복 노래교실’이 눈길을 끈다.
산청군 농협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 노래교실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산청문화원 소속 박혜령 강사의 지도 아래 두 달 과정으로 운영되며 50여 명의 참여 회원들에게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노래교실에는 양성평등기금 500만 원이 지원됐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복지 향상이라는 기금의 본래 취지를 충실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양성평등기금의 쓰임새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군은 저소득 한부모·조손 및 다문화 가정의 대학 입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지원금 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올해는 총 24명의 학생에게 1인당 최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145만 원 가량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여성의 권익 신장과 소외계층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셈이다.
산청군은 앞으로도 양성평등 정책의 본래 취지에 맞춰 다양한 단체와 군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