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마동호습지가 대한민국 제27호 람사르습지로 공식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 10일 람사르협약 공식 홈페이지에 람사르습지 제2599호로 이름을 올렸다.
람사르협약은 마동호습지를 염분 농도가 변화하고 계절별 수위가 변동하는 기수역 하구습지로 평가했다.
갈대밭과 갯벌 모래톱 식생 제방이 인접 농경지와 연결돼 다양한 생물의 서식공간을 이룬다.
어류의 산란과 성장 공간이자 철새의 휴식처 포유류의 이동통로 역할도 한다.
마동호습지에서는 1000종이 넘는 생물종이 기록됐다.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중간기착지로도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성군은 그동안 환경교육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습지를 보전해왔다.
람사르협약 등재문에는 서식처 복원과 자연적인 물 흐름 유지 등 향후 관리 방향도 담겼다.
고성군은 마동호습지에 이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 7월 서류평가와 8월 7일 현장평가를 마쳤다.
오는 8월 26일 발표평가를 거쳐 9월 국내 최종 후보지가 결정된다.
최종 선정지는 국제 절차를 거쳐 2028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습지도시로 인증받는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고성의 소중한 자연이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일”이라며 “후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잘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극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