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지리산평화제 준비를 위한 제53회 총회를 24일 열었다고 밝혔다.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총회는 평화제 개최안과 평화상 시상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평화제는 산신제와 원혼위령제로 역사적 아픔을 기리고 군민체육대회와 평화상 시상식으로 화합을 다지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원혼위령제는 6·25전쟁 전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한다.
지리산은 항일의병과 동학군 항일빨치산이 몸을 숨겼던 곳으로 근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위령제는 통상 산청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단성면 겁외사에서 전통 불교 방식으로 봉행돼왔다.
군은 지리산평화상 시상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사회 발전과 선양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해 격려하려는 취지다.
대상은 산청군 거주자나 산청 출신 재외향우·재외군민이며 시상은 평화대상 1명과 지역개발 사회봉사 등 5개 부문 평화상으로 나뉜다.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군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시상하며 적격자가 없으면 수상자를 내지 않는다.
지리산평화제는 매년 10월 11일 군민의 날에 맞춰 열린다.
2024년 51회 대회 때도 이승화 당시 군수가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군민 화합을 기원한다는 같은 취지를 밝힌 바 있어 행사의 뿌리 깊은 성격을 보여준다.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반복되는 위령의 언어가 지역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다짐으로 읽힌다.
태극뉴스


